2023 여권사진 규격 알아보기

오늘은 국외로 여행을 갈 때 꼭 필요한 여권의 사진 규격을 알아보려 한다.

예전에는 무조건 사진관에서 여권사진을 찍는 것이 국룰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여권 사진을 찍을 때 필요한 규격만 잘 지키면 집에서 찍어도 괜찮다.

그도 그럴것이 과거에는 무조건 실물 사진이 있어야했지만 요즘은 온라인으로 여권을 발급받을 때 파일첨부로 사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에 핸드폰으로도 여권사진을 찍을 수 있게되었다.

새로 개정된 여권사진 규격

2022년 10월 개정된 여권 사진의 규격을 알아보자.

여권 사진은 발급신청일 6개월 이내에 찍은 사진이어야 한다.
얼굴이 너무 근접하게 촬영하거나 머리카락이 얼굴을 가리면 안 된다.
사진의 배경은 흰색을 바탕으로 한다.
외교부에서 제시한 여권사진 규격
너무 근접하게 찍어서도 안되고 실물과 다르면 안 된다.

여권 사진과 관련해서 실제 겪었던 웃픈 에피소드가 있다.

내 귀가 눌린 귀모양이다보니 정면에서 사진을 찍으면 귀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머리를 다 뒤로 넘기고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귀가 보이지 않아 여권사진을 찍을 때 귀를 합성한 적이 있다. 합성할 때 귀 하나당 5천원을 지불해야했다.

그런데 이번에 개정된 여권사진 규격을 찾아보니 딱히 귀 얘기가 언급되어있지 않다. 외교부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시한 예시 사진처럼 머리카락이 얼굴만 가리지 않고 다 보인다면 귀가 안 보여도 괜찮은 듯 하다.

애초에 눌린 귀라 안 보이는 건데 귀가 반드시 보여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귀를 합성한 게 참 어처구니 없는 일인 것 같다.

귀를 가린 사진 가능할까? – 외교부 답변

귀가 가려져도 괜찮지만 얼굴 윤곽이 보여야 한다. 머리카락이 볼이나, 광대를 가린 사진은 불가능하다.

여권사진의 크기와 배경

다음은 가장 중요한 여권사진 크기이다. 일반 증명사진 크기보다 더 크기 때문에 실물 사진의 경우 가로 3.5cm X 세로 4.5cm가 되어야 한다.

온라인으로 사진을 제출하는 경우에는 가로 413 X 세로 531 픽셀이 되어야 한다. 픽셀은 알씨 사진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쉽게 편집 가능하다.

이 외의 자잘하게 지켜야 할 규정들을 알아보자.

정면을 바라보고 머리는 중앙에 위치한다.
치아가 보이지 않도록 입을 다문다.
미소지은 사진이 아닌 무표정이어야 한다.
눈썹이 머리카락에 가려지면 안된다.

특히 4번의 경우 여자들은 앞머리가 눈썹을 가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여권 사진을 찍을 때는 앞머리를 뒤로 넘기거나 삔을 꼽아야 한다.

또한 외교부에서 제시한 규격에 따르면 서클렌즈나 색이 있는 렌즈 또한 착용 불가능하다고 나와있다.

사진관에 가서 여권사진을 찍으러 왔다고 하면 다 알아서 해주기 때문에 규격을 살피지 않아도 되지만 셀프로 찍는 거라면 위의 사항을 확인해본 후 사진을 찍길 바란다.